▲7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와 병무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기식 병무청장(오른쪽)이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송선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장. (국회사진기자단)
이기식 병무청장은 7일 "BTS(방탄소년단)도 군 복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BTS 병역에 대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병역자원이 감소하는 상황이고 병역의무 이행은 제일 중요한 것이 공정성, 형평성"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전환복무 폐지와 산업지원인력 감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도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 청장은 "현재 상황은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승선근무예비역 등 2026년까지 1200명을 감축할 예정이며 전투경찰 등 전환복무는 이미 폐지했다"며 "이런 노력을 현재 병무청이 계속해서 앞으로도 줄일 수 있는 것들 찾아서 줄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체검사 결과 4급이 사회복무 요원인데 거기에 대해서도 인원을 줄여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병역 인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군에서 필요로 하는 정도의 능력을 갖춘 신검 기준을 (새로) 만들어서 현역으로 갈 수 있도록 하되 그 중 정신과 등 심리적 문제 있는 사람들은 과감하게 5급 판정해서 사회복무요원을 줄여가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4일 국방부를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병역 의무 이행에 대한 공정성, 형평성 차원에서 BTS 멤버들도 군 복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