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활용해 상권 살리고, 환경보호 활동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이번 ESG 마케팅은 전국 주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울릉군(4월), 부산시(7월)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지자체 협업 프로젝트다.
양사는 이날 △침체된 제주 상권 활성화 △도민 소비 촉진 위한 마케팅 시행 △제주도 내 환경 개선 위한 ‘제로웨이스트(Zero-waste)’ 등을 진행키로 협의했다.
앞서 BC카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제주도 방문객들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통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소폭에 그치고 있음을 파악했다. 이에 제주은행에 전통시장 등 침체된 도내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동 마케팅을 제안했다.
전통시장 매출을 견인했던 도민 결제 비중이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전통시장은 물론 인근 가맹점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전통시장 방문 및 상권 활성화에 일조할 계획이다.
먼저 11월 30일까지 페이북 내 마이태그를 통해 이벤트를 태그하고 제주도 내 음식점/카페, 숙박, 골프장, 면세점, 마트/주유(제주은행 카드 소지 고객 대상) 업종에서 결제한 고객에게 최대 10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도 인기 가맹점 100곳에서 페이북 QR결제 시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결제 건당 최대 5000원, 인당 최대 1만 원까지). 마이태그 및 QR결제 할인 혜택은 중복으로 적용 받을 수 있다.
보다 많은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의 관광코스도 소개했다.
BC카드 SNS(인스타그램 @bccard_official)을 통해 △제주 특산물 체험 △온가족 힐링 △숨겨진 역사 탐방 △자연 속 힐링 등 4가지 콘셉트의 여행 코스를 소개했다. 각 여행지에 대한 소감 등을 댓글로 작성한 다음 친구를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교환권 등의 경품도 제공한다.
관광객에게 보다 깨끗한 제주도를 선보이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고객이 편리한 쇼핑을 즐기면서도 환경보호 또한 실천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에 생분해 봉투 10만 장을 제주은행과 협업해 전달할 예정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제주도의 관광객 유치 지원을 위해 BC카드 소비 데이터 분석 역량과 제주은행의 지역 이해도 및 전문성을 결합한 마케팅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인구 소멸 예정 지역 등 위기에 처한 국내 상권 활성화와 환경보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