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마켓 데이터 업체 댑레이더가 블록체인 게임 업계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인프레이션과 미국발 금리인상 등 대외 변수로 가상자산 시장의 불황이 계속되고 상황에서도, 블록체인 게임 및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 규모가 결코 작지 않기 때문이다.
댑레이더는 지난 12일(현지시각) 공개한 ‘2022년 3분기 댑레이더-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BGA) 게임 리포트’를 통해 “불안한 가상자산 시장 환경에서, 블록체인 게임 산업에 투입되고 있는 투자금의 양은 주요 투자사들이 산업에 낙관적이라는 것을 증명한다”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 산업에 1조8500억 원(약 13억 달러)이 넘는 투자금 몰렸다. 이는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48% 감소한 수치로, 올해 분기별 투자금액 중에서는 가장 낮은 투자금 유치다. 다만, 현재까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조달된 자본은 이미 지난해 전체 투자금의 2배에 가까울 정도로 늘었다. 올해 전체로는 약 13조 2000억 원의 자본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이처럼 블록체인 게임 산업에 대한 전망이 밝은 이유를 “블록체인 게임이 다가올 웹 3.0 시대의 선두주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9월,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순 활동 지갑수(Unique Active Wallets, UAW)는 8% 증가한 91만2000 개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블록체인 활동의 48%를 차지하는 수치다.
웹3.0 메타버스 인프라에 집중한 프로젝트에 들어오는 투자금도 주목할만하다. 분기별 전체 투자액의 36%가 넘는 자본이 메타버스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되고 있다. 일례로 영국 런던 소재의 스타트업 ‘하이디언(Hadean)’은 지난 9월 3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같은 메타버스 인프라에 대한 투자로 인해, 있다. 이 같은 사업에 대한 투자는, 업무 활동과 소비 등의 실생활이 메타버스로 옮겨지는 변화를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 산업에 대해 “현재 엄청난 확장 가능성을 가진 초기 단계에 있다”라면서 “아직 많은 개선 기회가 있고, 산업은 끊임없이 진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