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인들 만나 현장 목소리 청취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14일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내년도 예산안을 2732억 원으로 올해보다 161억 원 확대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서울 대학로를 방문해 연극작품을 관람하고 공연예술계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연극 등 공연예술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공연예술계 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차관은 또 "공연예술은 생산성을 높이기 어려운 노동집약적인 분야이고, 프로듀서 등 개인 역량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을 고려해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가 등장하도록 공연예술 전문인력지원(내년 예산안 35억 원), 공연예술활성화 기반 구축(32억 원) 등 관련 인력양성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에서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가까운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역공연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연 창・제작 협력 사업(156억 원), 방방곡곡 문화공감(178억 원) 등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공연예술인들은 신진예술가 대상으로 중견예술가로의 성장지원, 회복이 더딘 연극 등 일부 장르에 대한 맞춤형 지원, 다양한 장르간 융합공연 활성화를 위한 추가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