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일한다”…삼성전자, 사내외 유연근무공간 ‘딜라이트’ 운영

입력 2022-10-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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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주 등에서 오늘부터 유연근무공간 운영
2개 거점 오피스ㆍ4개 자율 근무존 등 총 6개
교통 및 업무별 선호 등 임직원 의견 직접 반영

▲삼성전자가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무 문화를 위해 사외 거점 오피스와 사내 자율 근무존을 17일부터 공식 운영한다. 딜라이트 서초(서울 서초구)의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사외 거점 오피스와 사내 자율 근무존을 17일부터 공식 운영한다.

삼성전자의 사내외 유연근무공간 ‘딜라이트’(d'light)는 서초(서초사옥), 대구(ABL타워) 등 사외 거점 오피스 2개소와 △디지털시티(수원) △서울R&D캠퍼스(우면) △스마트시티(구미) △그린시티(광주) 등 사업장 내 자율 근무존 4개소를 포함해 총 6개소로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Work From Anywhere’(WFAㆍ워크 프롬 애니웨어) 정책의 하나로 사내외 유연근무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의 사내외 유연근무공간 ‘딜라이트’(d'light)는 사외 거점 오피스 2개소와 사업장 내 자율 근무존 4개소를 포함해 총 6개소로 운영된다. (영상제공=삼성전자)

‘사외 거점 오피스’(서초ㆍ대구)는 사무실과 재택근무의 하이브리드 형태로, 출퇴근 시간은 대폭 줄이면서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 ‘사내 자율 근무존’(수원ㆍ우면ㆍ구미ㆍ광주)은 사무실을 벗어나 도서관형ㆍ카페형으로 조성된 독립공간이다. 보다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하려고 기획됐다.

특히 사외 거점 오피스는 임직원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조성됐다. 임직원들의 시각으로 최적의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임직원 TF는 국내외 회사들을 벤치마크하고 지역별 수요, 교통 인프라, 개발ㆍ디자인ㆍ마케팅 등 업무별 선호 공간 등을 분석해 다양한 옵션의 근무 공간을 제안했고 회사는 이를 적극 반영했다.

▲삼성전자 거점 오피스 '딜라이트 서초'(서울 서초구)에서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딜라이트는 도서관형ㆍ카페형의 개방형 좌석, 1인 독서실 형태의 몰입 좌석, 높낮이 조절 책상이 있는 좌석을 비롯해 회의실, 전화부스 등 다양한 형태의 근무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각기 다른 직군의 임직원들도 업무 상황과 필요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4일부터 14일까지 딜라이트를 시범 운영했었다. 그 결과 서울 강남역 소재 딜라이트 서초의 교통 편의성, 출퇴근 부담 경감, 쾌적하고 업무 몰입 가능한 환경 등이 임직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유연하고 효율적인 근무문화를 확대해 임직원 만족도와 업무 능률을 지속해서 높여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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