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0기가 거듭된 반전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19일 방송된 ENA PLAY·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환희와 눈물이 교차하는 ‘솔로나라 10번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현숙은 영철, 영호와 불꽃 튀는 ‘2:1 데이트’에 돌입했다. 영호는 “제가 하면 감히 못 덤빌 줄 알았다”며 “자신 있다. (현숙이) 저한테 올 것 같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하지만 앞서 영철을 향해 깊어진 호감을 드러냈던 현숙의 선택은 역시 영철이었다.
현숙은 영호의 끝없는 어필로 조바심이 난 영철에게 “난 당연히 영철이다. 누군가 어떤 수를 써서라도 마음을 변하게 하려고 해도 내 맘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영철은 “우리 잘해보자”고 화답해, 최종 커플 탄생을 예감케 했다.
영철과 어그러진 영자는 광수와 빠르게 가까워졌다. 영자가 자신에게 관심 없을 것이라는 오해를 푼 광수는 영자와의 데이트에서 음식을 먹여주는 등 자상한 면모를 자랑했다. 영자는 “너무 놀랍다. 오빠가 주니까 더 맛있다”고 고마워했다. 두 사람은 이상형, 생활 패턴 등에서 계속 공통점을 확인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순자도 “내가 하는 것 만큼 얻는 거고, 못 하면 잃는 것”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상철과의 ‘1:1 대화’에서 호감을 느꼈고, “광수님과는 달리 감정이 통한다는 걸 느꼈다”며 커지는 호감을 전했다.
영식은 옥순에게 “옥순이가 꼭 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단순히 여자친구가 아니라 가정을 이룰 수 있는 분을 모시고 오는 것”이라며 재혼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강조, “나랑 일단 3개월만 사귀어 보자”고 제안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옥순은 아이 양육으로 데이트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자신의 상황을 고민하며 “최종 선택은 생각을 해야 한다”고 반전 속내를 드러냈다.
영수는 정숙과 ‘1:1 데이트’에서 ‘솔로나라 10번지’ 입성 전날 큰 교통사고를 겪어 차를 폐차할 수밖에 없었지만, 방송에 출연하지 못할까 봐 사고 소식을 제작진에게 숨겼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두 사람은 식당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너무 더운 날씨와 소음 탓에 정숙은 데이트에 몰입하지 못했다. 결국 두 사람은 음식을 포장해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두 사람의 위기는 차 안에서 찾아왔다. 정숙이 ‘김치찌개 미스터리’를 언급하며 영수와 진실 공방을 벌인 것.
영수는 전날 ‘솔로나라 10번지’의 ‘요리 담당’인 정숙이 자신과 데이트를 나가는 것을 미안해하며, 모두에게 “김치찌개를 끓여놨다”고 밝혔다. 하지만 솔로녀들은 “김치찌개가 아니라 정숙이 사 온 곱창전골 국물을 모아둔 거였다”고 영수표 김치찌개의 전말을 정숙에게 전했다.
영수는 이에 대해 “내가 베이스만 만들었으니까 끓여 먹으라고 한 것인데 일방적으로 오해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치찌개 진실 공방 후 두 사람의 사이는 급속도로 냉랭해졌다.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숙님이) 저를 신경 안 쓰니까 그런 말을 하는 것”이라며 서운해했다.
‘솔로나라 10번지’에 돌아온 두 사람은 또다시 설전을 벌였다. 0표를 받으며 홀로 숙소를 지켰던 영숙이 눈물을 쏟으며 이혼의 아픔을 토로하자, 정숙과 영자가 함께 울며 공감해준 반면 영수는 “너무 (이혼 경험에) 강박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정숙을 발끈하게 했다. 자꾸만 어그러지는 상황에, 결국 영수는 방으로 들어가 눈물을 터뜨렸다.
한편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영철, 현숙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현숙은 영호에게 영철을 향한 마음을 고백하며 사이를 정리했고, 영철은 갑작스럽게 현숙의 손을 잡으며 “내일은 연인 같은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 상철이 현숙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영철이 영자와 깊은 속 얘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상철과 정숙이 다시 마주한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높였다. 최종 선택에서는 상철, 정숙, 옥순, 현숙이 연이어 오열하며 이목을 모았다.
‘나는 솔로’ 10기의 최종 선택 결과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