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KDB산업은행장이 14일 서울 여의도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20일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 논란과 관련해 "국회를 찾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한데도 국회 설득 노력이 미비했다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또 부산 이전을 임직원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부산 이전은) 산업은행의 새로운 역할, 즉 부·울·경과 동남권 지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취지"라며 "(직원들도)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건은 정부가 이전을 통해서 (산업은행이) 새로운 역할을 하라는 것"이라며 "법 개정으로 그것을 동의하든지 안하든지 하는 것은 국회의 역할이다. 우리 산업은행의 역할은 정부가 내린 임무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부 인력을 부산 지역으로 먼저 발령낸 데 대해서는 "부·울·경 지역의 영업지점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