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고영에 대해 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21일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사상 최대의 분기매출을 달성했으나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7% 늘어 시장 기대치를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3% 늘어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로봇 자동화 관련 동종업계(Peer)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고영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한다”며 “상승 여력이 46.6%인 점을 고려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미국의 리쇼어링 본격화에 따른 자동차 전장향 매출 호조와 중국의 2분기 이연수요를 중심으로 사상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현실화로 전방산업 투자가 위축되는 모습이 감지되나, 3분기에 이어 미국의 리쇼어링에 의한 3D 검사장비 수요 확대와 중국 이연수요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신성장 동력인 수술 로봇은 내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프로세스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12개월 FWD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8배로 5년 내 최저 수준”이라며 “동종업계(25배)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