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업생산도 6.3% 증가해 전망치 상회
소매판매는 2.5% 증가 그쳐 부진
▲중국 상하이에서 8월 31일 마스크를 쓴 시민들 뒤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얼굴이 보인다. 상하이(중국)/로이터연합뉴스
24일 CNBC방송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인 3.4%를 웃돌고, 2분기(0.4%)보다도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다만 연초 중국 정부가 제시한 공식 목표치인 ‘5.5% 안팎’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다.
애초 당국은 지난주 GDP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할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일정과 겹치면서 무기한 연기했다.
9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해 8월(4.2%)과 시장 전망치(4.8%)를 모두 웃돌았다. 반면 9월 소매판매는 2.5%를 기록해 8월(5.4%)과 전망치(3%)를 밑돌았다.
1~9월 고정자산 투자는 5.9% 증가해 전망치(6%)를 소폭 밑돌았다.
국가통계국은 “3분기 산업생산이 빠르게 반등하고 산업 부가가치가 4.6% 증가하면서 경제성장을 이끌었다”며 “소비 촉진 정책을 통해 소비자 수요의 전반적인 회복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