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음성합성 기술로 가족의 인공지능(AI) 보이스를 제작해주는 ‘엄마의 목소리를 부탁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만 14세 이상이면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직접 신청하거나 가족이 신청할 수 있도록 캠페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신청자는 엄마, 아빠, 남편, 아내, 딸, 아들 등 어떤 역할로 녹음할지 선택하고, 클로바더빙 앱에서 보이스메이커를 통해 11개의 샘플 문장을 녹음한 뒤 사연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샘플 문장은 ‘요새 일이 많이 바쁘다면서 저녁은 먹었니’(엄마), ‘아빠는 멋지게 성장한 네 모습이 자랑스러워’(아빠), ‘생각해봤는데, 당신과 결혼하길 잘한 것 같아’(남편·아내), ‘제가 앞으로 두 분 더 행복하게 해드릴게요’(딸·아들) 등이다.
네이버는 사연을 기반으로 신청자 중 100명을 선정해 2차 녹음을 진행하고, 내년 2월경 별도의 콘텐츠 페이지를 통해 100종의 AI 보이스를 공개, 클로바더빙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클로바더빙을 통해 가족의 목소리로 원하는 문장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게 된다.
김재민 네이버 클로바 보이스&아바타 책임리더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네이버의 우수한 음성합성 기술을 따뜻하게 알리고, 더 많은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클로바더빙에 담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선보인 클로바더빙은 누적 가입자 수 약 120만 명, 더빙 생성 수 약 3450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