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7주 만에 최단명 총리로 퇴진하는 리즈 트러스는 실책에 대한 사과 없이 감세를 통한 성장이 옳다고 재차 강조했다.
25일 BBC를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러스 총리는 찰스 3세 국왕에게 사임을 보고하러 가기 전,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 앞에서 마지막 연설을 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고성장, 저세율 이념을 여전히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감세 정책은 금융시장 대혼란을 초래했고 결국 자신을 총리직에서 끌어내린 실책이 됐다.
그는 "총리 재임 중에 우리가 더 담대해지고 도전에 직면해야 한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BBC는 트러스 총리가 사과하지 않고 자신의 정책이 옳았다고 주장한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트러스 총리는 "우리나라는 폭풍우와 계속 싸우고 있지만 나는 영국과 영국인을 믿는다. 앞에 더 밝은 날이 있음을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