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74억 원, 영업이익 115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1%, 33.2% 감소한 수준이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3분기보다 증가한 수주 실적을 통해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이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경기 악화, IT업계 인력난에 따른 용역 서비스 제공 지연 등의 요인에도 지난해 수준의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을 위한 인건비, 지급수수료 등 고정비와 일회성 비용 증가로 다소 감소했다.
다만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신규 사업 가시화로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기업의 IT 투자가 차츰 회복되면서 미뤄졌던 계약이 다시 체결되는 등 수익성 확대 요인이 뚜렷한 만큼 향후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DX) 수요와 맞물려 출시 2년 차를 맞은 'Amaranth 10'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ERP 10', 'WEHAGO' 등 핵심 사업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사업 분야에서 매출 기여 효과가 기대된다. 신한은행과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이 금융 인프라와 연계돼 기업 금융 전문 플랫폼 사업으로 활성화할 전망이다.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과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도 구체화하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실적 개선 모멘텀이 충분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다각도로 그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