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ZERO’를 목표로 보행 안전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스마트 보행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올해 총 22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통학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관내 초등학교 주변 및 보행사고 위험 지역 60개 횡단보도에 정보통신(ICT) 기술을 활용한 ‘보행 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와 80개 횡단보도에 ‘LED 바닥형 보행 신호등’을 설치한 바 있다.
올해는 초등학교 주변 10개 횡단보도에 보행 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와 보행 사고 다발 횡단보도 47개에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LED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바닥에 신호등이 표시되어 보행자들의 사고위험을 줄여주고, 특히 야간이나 비가 오는 날 운전자가 신호등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주요 통학로 61개 횡단보도에 신호위반 및 과속 방지를 위한 ‘무인교통단속 카메라’와 ‘태양광 LED표지판’ 설치를 완료해 안전한 통학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올해 말까지 ‘무인교통단속 카메라’ 5대와 주요 통학로 12개 횡단보도에 ‘바닥형 보행 신호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 어린이 보호구역 내 최고제한속도 하향(30㎞→20㎞), 노란신호등 설치, 노후 교통안전시설 정비,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 노후된 통학로 정비 등 다각도로 어린이 보호구역의 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어느 곳에서나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보행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최우선”이라며 “어린이 보호구역 완전관리로 교통약자인 어린이와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