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박수홍이 다시 행복해질 굳은 결심을 내비쳤다.
28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박수홍이 새로운 편셰프로 출연해 집을 공개했다.
이날 박수홍은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사실은 저한테 4년여가 지났는데도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친형의 100억 원대 횡령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제가 요리를 한동안은 전혀 못 했다. 요리할 생각도 못 했다”라며 “저를 지켜주고 저를 살리자고 노력해주신 분들 제 곁에 계신다. 그분들의 댓글, 응원 때문에 살았다.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편스토랑에 나오게 됐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박수홍은 최초로 신혼집을 공개하며 “처음으로 제 마음이 정착된 곳이다. 이전에는 누군가를 위해 열심히 살았지만 붕 떠 있었다. 지금은 여기에 딛고 있다.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 행복해야 하는 이유, 지켜야 하는 이유가 있는 집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박수홍은 “집주인께서 인테리어를 선물해주셨다. 제 목소리를 알아보시고 저를 안아주시며 괜찮다며 보증금 깎아주시고 몸만 들어와 살라고 했다”라며 “커튼이나 조명까지 다 해주셨다. 주변의 동료들도 밥 사주시고 응원 많이 주셨다. 특히 유재석이 결혼식도 못 했으니 선물 주겠다며 드럼세탁기에 건조기까지 사주었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집에 아내 사진이 하나도 없다. 결혼식도 아직 못했다.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아내를 위해 해준 게 하나도 없다”라며 “이제 앞으로 해줄 거다. 면사포도 씌워주고 싶고. 바람은 그렇다”라고 행복하게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