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 전환 나선 중국, 과도기 대비 위한 것
▲국가별 석탄에너지 발전량. 출처 블룸버그
중국이 엄청난 규모의 새로운 석탄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달 최소 165기가와트(GW) 규모의 석탄발전소가 내년 말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간부들에게 말했다.
또 중국에너지건설그룹 회장은 2025년까지 총 270GW 규모의 석탄발전소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NEF는 270GW를 추가 건설하는 데 드는 비용이 5680억~7660억 위안(약 110조7372억~149조 3393억 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중국이 녹색 성장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석탄발전소 건설에 나선 것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연료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또 불안정한 세계 연료 시장에 대해 자국 나름의 완충 장치라는 것이다.
중국은 새로운 석탄발전소를 짓고 있지만 동시에 청정에너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