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3015억 원, 영업이익 303억 원 달성
대웅제약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3000억 원을 넘어섰다.
대웅제약은 2022년 3분기 경영실적(별도기준)을 집계한 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은 3015억 원, 영업이익은 303억 원이라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26.7% 상승했다.
대웅제약의 분기 매출액이 3000억 원을 경신한 것은 사상 최초로,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수출 확대 및 우호적 환율 효과가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전년 동기(1967억 원)보다 6.5% 증가한 2095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펙수클루가 국내 출시 후 원외 처방 실적과 시장 점유율 상승에 성공하면서 빠르게 의료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나보타는 전년 동기(209억 원) 대비 93.3% 증가한 404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수출은 326억원으로 전년 동기(142억 원)와 비교해 130.2% 성장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9월 영국에 나보타를 출시하며 유럽 시장에 진출했고, 미국에도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전년 동기(300억 원) 대비 15.9% 증가한 348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해열진통제 이지엔6, 피로회복제 우루사, 습윤드레싱 이지덤 등이 선전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펙수클루와 나보타의 선전으로 분기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