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가 핼러윈 콘셉트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7주년 팬미팅을 취소했다.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31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지난 29일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아티스트와 임직원 모두 비통한 마음”이라며 “당사는 11월 5일 토요일 예정이었던 ‘TWICE FANMEETING ONCE HALLOWEEN 3’을 취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콘셉트 변경 등 또한 검토해봤으나,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점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최종 취소를 결정하게 된 점에 대해 모쪼록 팬 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고자 한다”며 “취소에 따른 환불 절차 등은 별도의 공지 등을 통해 안내해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애초 트와이스는 오는 11월 5일 오후 1시, 7시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TWICE FANMEETING ONCE HALLOWEEN 3’을 2회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 여파로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핼러윈 콘셉트의 행사인 만큼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지정했고, 연예계에서는 음반 발매·공연·제작보고회 등 일정 연기·취소 소식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