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규 디티앤씨알오 대표가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업 디티앤씨알오는 공모가가 1만7000원에 결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총 238억 원에 해당하는 140만 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상장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073억 원 규모가 된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2일과 3일 이틀간 진행하고 오는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지난달 26~27일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총 461곳의 기관이 참여해 74.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키움증권 관계자는 “디티앤씨알오가 가진 성장 가능성이나 풀 서비스(Full Service) CRO로서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인정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상장 후 주주가치를 높여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해 공모가를 협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디티앤씨알오는 효능·독성 시험을 포함한 비임상시험부터 임상 1상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 CRO 기업이다 바이오테크놀로지(BT)와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IT)의 결합으로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세스를 선보이고 있다.
박채규 디티앤씨알오 대표이사는 “디티앤씨알오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투자해 준 분들께 감사드리며 반드시 이익을 돌려드릴 수 있는 운영을 하겠다”면서 “상장 이후 확보된 자금을 통해 비임상과 임상, 그리고 분석서비스의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굳건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