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코퍼레이션 자회사 한성크린텍이 신한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1990년 설립된 한성크린텍은 초순수 및 산업용 수처리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상승한 1623억 원이며, 올해도 2000억 원을 초과하는 매출이 예상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한성크린텍은 SK에코플랜트가 주요출자자로 참여한 친환경펀드(SKIL Eco PEF)로부터 설립 이후 처음으로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회사는 향후 IPO를 통해 초순수 제조공정의 국산화와 동시에 글로벌 사업영역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성크린텍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주 실적이 증가하면서 올해 역시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초순수 국산화의 성공과 더불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성크린텍은 지난해 6월 환경부의 초순수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초순수의 경우 설계에서 주요 기자재 공급까지 일본업체가 독점하고 있는데 모든 단계를 국산화하는 것이 목표다.
오는 11월 초순수 국산화 실증 플랜트가 성공적으로 완공되면 이후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시운전 및 정상운전을 통해 초순수 기술의 자립화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