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투자증권)
롯데쇼핑이 오카도(OCADO)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전날 롯데쇼핑은 전일 온라인 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030년 12월까지 95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롯데마트의 온라인 거래금액은 약 4000억 원으로, 적자는 700억~8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온라인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식품 부문의 온라인 금액 5조 원을 달성하고 사업부의 3% 이상 OP마진(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쇼핑은 OSP(오카도 스마트 플랫폼) 도입을 통해 장기적으로 물류와 재고 관리 효율성을 높여 온라인·오프라인 플랫폼 간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며 "수수료 지출을 고려하면 중립적"이라고 짚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낮은 온라인 점유율(1~2%)을 고려하면 공격적인 투자는 단기적으로 온라인 적자를 키우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오프라인 반등 시점에 온라인 투자로 인해 온라인 적자를 줄이지 못하는 점은 단기적 관점에서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