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프로비트가 블록체인 인증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Xangle(쟁글)·KORating(코레이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가상자산에 대한 면밀한 평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의 검증 절차 강화를 통해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함이다.
프로비트는 상장심의 시 쟁글과 코레이팅의 평가 보고서를 참고하고 상장심사 지원, 상장자산의 공시, 블록체인데이터 제공 등 양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쟁글은 정보공시 및 디지털자산 평가를 제공하고 있는 ‘크립토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기관 투자자 및 투자자들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돕는다. 뿐만아니라, 총 6개 부문(기술, 토큰 이코노믹스, 마일스톤 및 성과, 예상 재무 지속성, 커뮤니티, 정성평가)으로 나누어 평가를 진행하여 총 18개의 등급으로 가상자산 등급을 제공한다.
코레이팅은 블록체인 인증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증평가는 Business(비즈니스), Technology(기술), Compliance(규제), Media(미디어), Operation(운영 주체), Security(보안) 등 6개 부문(B.T.C.M.O.S) 평가지표를 통해 가상자산의 평가를 진행하여 감사평가 9등급, 세부 27개 평가 등급을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투자자들이 텔레그램이나 미디어 등의 채널에서 산발적으로 공개되는 정보들만으로 투자를 해야 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비트는 투자자들에게 신뢰도 높은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고 쟁글과 코레이팅의 평가결과를 상장 심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프로비트는 테라·루나사태와 관련, 상장심사 과정에서 검증을 통해 테라·루나코인의 상장을 배제하였고, 최근 특금법 위반 16개 해외거래소와의 거래를 가장 빠르게 제한한 바 있다.
프로비트 도현수 대표는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와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며, 조속히 실명계좌를 확보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