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관람객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7일부터 인천 서구 '생생채움' 전시실에서 개관 15주년 기념 체감형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전시회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을 주제 '1.5℃ 곰곰이 보다'와 생물자원관의 주요 전시 포스터를 증강 현실로 재현한 '에이알 아카이빙(AR Archiving)'으로 구성된다.
특히 '1.5℃ 곰곰이 보다'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상호반응형 매체 등 최신 전시기법을 활용해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다양성의 감소 등 기후변화의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에이알 아카이빙'은 그간 생물자원관이 진행했던 총 48회의 기획전과 특별전 중에서 관람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어둠을 깨는 동물의 세계 △생물자원 전문가를 만나다 △꽃이 꼬시다 등 주요 전시 포스터를 증강현실로 구현했다.
이와 함께 변대용, 이상욱 현대미술작가와 협업해 로비에 전시 주제와 관련된 현대미술 작품을 설치, 관람객에게 생명과학 분야 전시를 다채로운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재화 생물자원관 전시교육과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과 그간의 생물 분야 전시에 대한 발자취가 관람객에게 공유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