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손흥민(AP연합뉴스)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수술 후 상태에 대해 “손흥민이 금방 돌아와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이날 리버풀전 직후 기자회견에 “그는 현재 병원에 있지 않고 집에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매우 매우 낙담한 상태”라며 “손흥민이 잘 회복해 월드컵에서 뛸 수 있길 바리며 나 역시도 선수였던 만큼 월드컵의 중요성을 잘 안다”고 강조했다.
앞서 손흥민은 1일 프랑스 마르세유 벨로드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6차전 마르세유 원정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전반 23분께 공중볼을 다투던 과정에서 마르세유 수비수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쳤다. 정밀 검사 결과 눈 주위 뼈 4곳이 골절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말 사이 긴급 수술을 받았다.
20일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거란 관측도 제기됐지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끝났다는 소식과 함께 회복 정도에 따라 월드컵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손흥민의 출전 의지가 큰 만큼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