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는 다음달 3일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을 소니픽처스 산하의 일본의 키즈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인 ‘키즈스테이션’에서 첫 방영한다고 8일 밝혔다.
키즈스테이션은 올해 9월 기준 일본 내 727만여 가구가 시청하고 있는 일본 톱 티어 어린이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로 ‘포켓몬스터’와 ‘호빵맨’ 등 글로벌 인기 키즈 콘텐츠를 방영하고 있다. 이번 방영을 시작으로 SAMG는 일본 현지 지역별 지상파를 비롯한 16개 이상의 채널에서 캐치! 티니핑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AMG는 키즈스테이션과 캐치! 티니핑 IP에 대한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애니메이션 론칭을 비롯해 IP를 활용한 일본 키즈 콘텐츠 시장 내 전략적 사업 전개에 나선다. 키즈스테이션은 캐치! 티니핑 관련 콘텐츠 배급과 완구 유통-판매 등 일본 내 모든 지식재산권(IP) 권한을 일임 받아 사업을 집행하게 된다. 국내 인기 콘텐츠의 애니메이션과 완구가 일본 시장에 동시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 사례다.
SAMG는 매 시즌 다양하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캐치! 티니핑’의 콘텐츠 경쟁력을 활용해 일본 전역에 팬덤을 형성하고 팬덤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하나씩 세워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사키 아키라 키즈스테이션 대표는 “이번 SAMG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치! 티니핑’ 애니메이션을 일본에서 최초로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키즈스테이션은 캐치! 티니핑 애니메이션 방송을 시작으로 캐치! 티니핑 IP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라이선스 사업을 활발히 펼쳐나갈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김수훈 SAMG 대표는 “포켓몬스터, 스튜디오 지브리 시리즈, 귀멸의 칼날 등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의 발원지 일본에 국산 애니메이션 IP가 진출한다는 것은 기념비적인 일이다”며 “‘콜렉팅’ 요소와 함께 매 시즌마다 다양하고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캐치! 티니핑은 일본 애니메이션-완구 시장에서 커다란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