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생후 3주 된 신생아 뱃속에서 무려 8명의 태아가 발견됐다. 이 태아는 ‘태아 속 태아’로 불리는 기생 쌍둥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인도 매체 NDTV에 따르면 최근 자르칸드주 람가르 지역 한 사립 병원에서 여자 아기가 태어났다. 부모는 태어난 지 21일 된 아기의 배가 임신을 한 듯 비정상적으로 부풀자 곧바로 병원에 데려갔다.
의사는 아기에게 종양이 있다고 판단해 자르칸드주의 수도인 란치의 아동 병원으로 옮겨 정밀검사를 하도록 했다. 정밀 검사 결과, 아기의 복부에서는 무려 8명의 태아가 발견됐다. 이는 ‘태아 속 태아(FIF)’로 알려진 기생 태아다.
기생 태아는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원래는 도태돼야 하는 분리된 수정란이 다른 태아에 기생해서 자라는 현상이다.
이 태아의 크기는 3~5㎝ 정도로 복부 물혹 내부에서 발견됐다. 약 90분간의 수술 끝에 기생 태아는 모두 제거됐고, 아기는 수술 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기생 태아 배아 개수는 1~3개이지만, 8개의 배아가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병원은 국제 저널에 이번 사례가 게재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