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의 1, 인플레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아
응답자 대부분 경제 대응 불만
응답자 70% 이상 "국가 상황에 불만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보위 주립대에서 연설하고 있다. 보위(미국)/로이터연합뉴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3분의 1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낙태 문제가 27%로 2위를 차지했고 범죄 문제와 총기 정책, 이민 정책이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 경제 전망에 관해선 대체로 우울한 반응이었다. 응답자의 약 25%만이 현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나머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40%는 ‘완전히 가난한’ 상태라고 밝혔다.
긍정 평가는 68%였던 2018년 중간선거와 49%였던 2020년 지난 대선과 비교할 때 큰 차이를 보인다.
또 응답자의 75% 이상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지난 1년 동안 본인과 가족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고 20%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60%는 특히 휘발유 가격 인상이 생활을 어렵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 밖에 응답자 70% 이상이 국가 상황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고 절반가량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이 대체로 국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답했다.
CNN은 “유권자들은 국가 상황에 불만을 품고 있었고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이었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것보다 강력하게 반대하는 경향이 두 배 이상 높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