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사진제공=HMM)
HMM이 해운업 침체 우려에도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HMM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조601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1% 늘어난 5조1062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3.3% 증가한 2조6053억 원이었다.
HMM은 유가 상승과 해상운임 하락 등 악재가 있었지만 아직은 양호한 컨테이너 시황과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높은 영업이익률(51%)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는 주요 서방 국가의 엔데믹 전환 이후 서비스 부문으로의 소비 이전, 금리 인상에 따른 구매력 감소, 대형 소매업체들의 재고 증가 등으로 인해 연말까지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이 둔화될 것이라는 게 HMM 측 전망이다.
HMM은 단기 화물 신규 개발, 냉동ㆍ특수ㆍ내륙 화물 등 고채산 화물 증대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화물비 절감 등을 추진함으로써 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