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위해 계속 봉사하게 돼 영광”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워싱턴주 10지구에서 키스 스왱크 공화당 후보와 맞붙어 개표율 56% 현재 5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했다.
2년 전에도 과반 득표율로 상대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던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이로써 재선에 성공했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1962년 서울 출신으로, 한국인 어머니 김인민씨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윌리 스트릭랜드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워싱턴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클라크애틀랜타대에선 경영학 석사를 전공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타코마 시장직을 지냈고, 이후엔 시애틀 메트로폴리탄 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았다.
초선 당시엔 의회 취임식에서 한복을 입고 선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복 착용 이유에 대해 “한국계 미국인 여성으로서 나의 유산일뿐더러 우리 사회 다양성을 잘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밝혀 교민사회 안팎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당선 확정 후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의회에서 목소리를 내고 우리 지역을 위해 계속 봉사하게 돼 영광”이라며 “보다 안전하고 정의로운 국가를 위한 우리의 비전을 함께해 준 유권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정당과 상관없이 의회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가족과 소기업의 비용을 줄이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공공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군인과 퇴역군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저지 3지구에선 또 다른 한국계 앤디 김 민주당 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한국계 의원이 3선에 성공한 건 26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