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프리드리히 실러 명언
“시간의 걸음걸이에는 세 가지가 있다.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 있다.”
독일의 국민시인·극작가다. 그가 쓴 ‘군도(群盜)’는 독일적인 개성존중·감정해방 문학운동 ‘슈투름 운트 드랑’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괴테와 더불어 독일 고전주의 문학의 2대 거성으로 추앙받는다. 베토벤 ‘제9교향곡’의 합창 부분 ‘환희에 붙여서’의 작시는 특히 유명하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759~1805.
☆ 고사성어 / 와신상담(臥薪嘗膽)
가시 많은 거친 나무 위에서 자고 쓰디쓴 쓸개를 먹는다는 뜻. 목적을 이루기 위해 온갖 고난을 참고 견뎌 심신을 단련함을 비유한다. 사기(史記) 월세가(越世家)에 나온다. 오(吳)나라 합려(闔閭)가 월(越)나라를 침공했으나 왕 구천(勾賤)에게 크게 패하고 화살을 맞아 죽게 되자 아들 부차(夫差)에게 원수를 갚아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부차가 아버지의 복수를 잊지 않으려고 아침저녁으로 가시 많은 땔나무 위에 누워 잤다[朝夕臥薪中]. 구천이 오나라를 공격했으나 부차에게 크게 패해 항복했다. 구천은 항상 쓸개를 곁에 매달아 두고 앉아서나 누워서나 쳐다보고 올려다보고, 음식을 먹을 때도 쓸개를 맛보며[飮食亦嘗膽也] 치욕을 곱씹었다. 구천은 다시 오나라를 쳐 부차를 끝내 굴복시켰다.
☆ 시사상식 / 김치 프리미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가 외국보다 비싸게 팔리는 현상.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발생한다. 비트코인 투자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2018년 1월 비트코인 김치프리이엄은 60% 수준까지 올랐다. 그러나 최고가를 기록한 1월 6일 이후 지속해서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하면서 김치프리미엄은 빠르게 줄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두둔
‘편들어 감싸 주거나 역성을 들어 준다’는 ‘두둔’은 한자 두돈(斗頓)에서 왔다.
☆ 유머 / 당근이 눈에 좋은 이유
시골 안과의사가 “앞으로 당근을 많이 드세요”라고 하자 의심 많은 환자가 “왜 당근을 먹어야 하죠?”라고 반문했다.
의사의 간단한 대답,
“토끼는 당근을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안경 쓴 토끼는 세상에 없잖아요. 그래서 당근이 눈에 최곱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