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쓰려진 박지수. (뉴시스)
중악 수비수 박지수(김천)이 최종 엔트리 발표 하루 전 부상으로 실려 나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출정식 겸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한국은 송민규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앞섰으나 부상이라는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38분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벌이던 박지수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것. 고통스러워하던 박지수는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고, 끝내 지원 스태프 등에 업혀 경기장을 떠났다.
아직 정확한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발을 딛지 못할 만큼 고통스러워했기에 당장 내일 있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을지 걱정이 뒤따른다.
특히 현재 벤투호는 최근 손흥민(토트넘)이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며 전력 손실이 불가피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지수까지 부상을 당하며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대표팀은 12일 오후 1시 최종 엔트리 26인을 발표하고 다음날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결전지 카타르로 출국한다.
지난 2일 소속팀 경기를 치르다 안와골절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지난 9일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