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이 건조한 미군 비밀 무인 우주선 X-37B가 12일(현지시간) 우주 비행을 마치고 플로리다주 메릿 섬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우주센터에 착륙해 있다. X-37B는 이번 6번째 임무에서 908일간 우주 궤도 비행을 하면서 5차 비행 때 달성한 780일을 넘어 최장 기간 우주 비행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이 기록은 X-37B 기준이다. 국제우주정거장(ISS) 은 2000년 11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 X-37B는 6차 비행에서 우주방사선이 식물 종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주에서 태양 에너지를 마이크로파로 변환해 지구에 보낼 수 있는지 등 과학 실험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의 비밀 우주선이어서 극비 군사작전을 수행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끊이지 않는다. 메릿(미국)/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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