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전문업체 이엠앤아이는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2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억 원, 20억 원으로 같은 기간 250%, 490% 늘었다.
사측은 이번 매출 신장이 OLED 고부가가치 소재인 도판트, 레드 호스트 및 무기물 ETL(전자수송층) 매출의 고른 성장으로 지목했다. 특히 국내 양대 디스플레이 업체에 모두 도판트를 공급하는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다만 3분기 주권 매매 거래재개를 위한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이엠앤아이는 내년 소재 다각화를 위한 R&D(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23년 발광층 소재 2종과 전공주입층 소재 1종으로 품목을 늘리고, 2024년에는 발광층 소재 3종, 전공 주입층 소재 1종, 무기물 전자수송층 소재 1종의 매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엠앤아이 관계자는 "올해 변경된 주 사업의 매출 본격화로 6년 만에 최대 이익을 달성하고, 내년 전공주입층 소재 매출이 발생으로 실적 퀀텀 점프를 기대한다"며 "OLED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인력 확충 및 기술 협업 기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