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가 3분기 만에 지난해 매출액을 초과 달성했다.
팜젠사이언스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12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억 원, 순이익은 713억 원으로 각각 196%, 273% 늘었다.
영업이익은 상반기 생산원가 절감을 통해 확실한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조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팜젠사이언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엑세스바이오의 실적에 따른 지분법 이익으로 급증했다. 엑세스바이오의 올해 누적 매출은 9838억 원, 영업이익은 4702억 원이다.
팜젠사이언스는 전문 의약품 판매와 위탁생산(CMO) 사업, 사업 다각화를 위해 추진한 헬스케어 부문(건강기능식품) 등 3가지 주력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전문 의약품이 930억 원가량을 달성한 가운데 매출 비중 1위인 순환기 의약품이 약 24% 증가한 248억 원, 비중 2위와 3위인 소화기, 호흡기 의약품도 각각 130억 원과 109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재경영과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급여인상과 더불어 상반기 호실적에 따른 전 직원 상여를 지급한 바 있으며, 새로운 연구설비를 확충하고 분산돼 있던 연구개발 인력과 장비를 통합해 동탄캠퍼스 글로벌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남은 4분기도 높은 성장세가 지속해 올 초 설정한 연 매출 목표인 1400억 원을 넘어 1500억 원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처음 1000억 클럽에 가입한 팜젠사이언스가 얼마나 빨리 2000억 매출 달성에 성공하는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