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부진 영향은 제한적
아시아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부동산 규제 완화에 아시아 주식 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후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70포인트(0.10%) 상승한 2만7990.17에, 토픽스지수는 7.32포인트(0.37%) 오른 1964.22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50.68포인트(1.64%) 뛴 3134.08에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674.72포인트(3.83%) 뛴 1만8294.43을 나타냈고, 대만 가권지수는 371.41포인트(2.62%) 상승한 1만4546.31을 기록했다.
오후 5시 10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2.05포인트(0.37%) 상승한 3272.85, 인도 센섹스지수는 31.71포인트(0.05%) 오른 6만1655.86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13일 중국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은보감회)는 총 16개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향후 6개월 내 갚아야 할 은행 대출의 상환 기한은 1년으로 연장할 수 있는 방안 등이 담겼다. 이에 홍콩과 중국 증시에 상장된 부동산 개발업체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는 부진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소매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직전월(2.5% 증가)은 물론 시장 전망치(1.0% 증가)와 달리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이는 직전월인 9월 6.3%는 물론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5.2%)를 소폭 밑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