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전 점, 24일부터 일회용품 줄이기 ‘친환경 프로젝트’ 진행
롯데백화점은 이달 24일부터 일회용품 제한 정책의 규제 품목 확대에 따라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과 친환경 프로젝트를 강화해, 착한 겨울나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초 ‘리얼스(RE:EARTH)’ ESG 캠페인을 출범시킨 롯데백화점은 비치코밍·플로깅 등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펼쳐왔다. 이번에도 단순히 일회용품이나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넘어, 친환경 활동 범위를 리사이클링 및 업사이클링까지 확대해 캠페인을 전개한다.
우선 카페, 식당, 식음료 매장에서 24일부터 일회용 컵, 접시, 용기 등의 사용을 제한하고, 재생 가능 용기에 음식을 담아 고객에게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규제 대상이 아닌 백화점의 MVG 룸에서도 이달 1일부터 선제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중단하고, 다회용 그릇과 컵을 사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내년에도 MVG 룸에서 제공하는 테이크아웃 음료의 용기를 친환경 제품으로 전면 교체한다.
다음 달 2일부터는 32개 백화점 전 점에서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고객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백화점에서 30만 원 이상 구매 시 현수막을 재활용한 카드 홀더, 20만 원 이상 구매 시 보냉백을 재활용한 크로스 파우치를 증정한다.
이번 업사이클링에 사용된 폐기물은 지난여름 롯데백화점 외벽에 걸렸던 18개의 대형 현수막과 올 추석 선물 패키지에 포함된 보냉백을 회수한 것들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추석 보냉백의 경우 회수 이벤트를 통해 총 9161개가 회수됐다. 이 중 3832개가 업사이클링에 활용됐다.
이번 굿즈는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 ‘누깍’과 협업해 품질과 디자인 퀄리티도 우수하다. 또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롯데월드몰 잠실점 지하 1층에서 친환경 팝업 행사도 진행한다.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과 현수막 업사이클링으로 제작된 토트백, 크로스백 등 5종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환경 캠페인 ‘리얼스’ 일환으로 환경재단과 진행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내년 설 명절에도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보냉백을 회수하는 리얼스 부스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환경부가 추진하는 일회용품 저감 정책에 더해 다양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리얼스 캠페인을 기반으로 친환경 프로젝트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