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프셰보두프 마을을 방문해 취재진에게 답하고 있다. 프셰보두프(폴란드)/EPA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글로벌 국방전문 매체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파베우 솔로흐 폴란드 국가안보실장은 지역 방송 라디오플러스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측으로부터 우리가 받은 정보는 매우 중요하지만 다른 국가들처럼 우크라이나도 공동 조사단에 참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건 우크라이나의 이익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이익 그리고 나토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이익이기도 하다”며 “이 문제가 러시아와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사회의 지원과 협력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폴란드는 15일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6km 떨어진 동부 마을 프셰보두프에 떨어진 미사일이 러시아의 공격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방어용으로 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100발 이상을 퍼부었다. 우크라이나는 이 가운데 70발을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부인하며 조사 참여를 요구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미사일 낙하 지점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게 공정하고 정직하다. 우리는 공동 조사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