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애인 자립 돕는 ‘과자 공장’ 만든다

입력 2022-11-23 16:30수정 2022-11-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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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

반도체 캠퍼스 인근에 표준사업장 설립
내년 상반기 제과 제조 사업 개시 예정
중증장애인 중심으로 수백 명 규모 채용

▲삼성전자는 23일 오후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DSR타워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가운데 착석한 왼쪽부터) 최완우 삼성전자 부사장,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의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23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DSR타워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완우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인사팀장 겸 사회공헌단장 부사장과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가 설립하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제과 제조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중 시작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 임직원용으로 공급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표준사업장은 경기도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 인근에 생길 예정이며 채용 규모는 수백 명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지속 발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사업영역을 넓혀 갈 계획이다.

또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중증 장애인을 중심으로 채용하고 2~3개월간의 직무 적응 훈련과정을 진행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향현 이사장은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의 성공적인 설립과 운영을 위해 공단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완우 부사장은 “공단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장애인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이바지하는 자립의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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