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배달노조가 24일 한국의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쿠팡이츠를 상대로 집중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쿠팡이츠도 배달료 인상 프로모션을 걸면서 맞불을 놓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이틀간 저녁 피크타임 적용 시간을 연장해 주는 방식으로 수수료 할증을 해주는 ‘월드컵 프로모션을 할 예정이다. 배달 라이더들이 받는 기본 배달료에 추가 비용을 얹어 주겠다는 의미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도 경기 승패를 맞추는 이벤트를 연다. 득점 예측에 성공하면 5000원의 쿠폰을 주는 것이다.
이처럼 쿠팡이츠가 프로모션에 나선 것은 배달 라이더들의 집중 파업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더욱이 이날은 한국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을 벌인다.
앞서 라이더유니온과 민주노총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로 구성된 공동교섭단은 쿠팡이츠에 공동교섭단은 쿠팡이츠에 △기본배달료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 △거리 할증 △명절 상여금 15만 원 등을 요구해왔다.
앞서 쿠팡이츠는 지난해 라이더 기본배달료를 건당 3100원에서 2500원으로 낮추고, 배달 거리당 할증률을 높인 바 있다.
공동교섭단은 “쿠팡이츠는 프로모션 비율을 줄이고 기본배달료를 높여 안정적으로 배달을 할 수 있는 임금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