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짝~ 짝~ 짝짝! 대~한민국!"
한국 축구대표팀의 우루과이전 승리를 기원하기 위한 붉은악마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길 기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 나섰다.
이에 맞춰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응원하려는 이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광화문 광장 정중앙에 설치된 주무대와 대형 스크린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응원의 열기로 추위도 잊은 시민들이 거리응원에 나섰다.
조연주(26) 씨는 "우루과이가 쉽지 않은 상대지만 반드시 한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손흥민의 도움으로 황의조가 골을 넣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붉은악마' 머리띠를 한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아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한국의 승리를 기원하며 경기를 바라봤다.
이민재(31) 씨는 "사실 이번 월드컵은 거리응원이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거리응원을 할 수 있게 돼 좋은 것 같다"며 "국민들의 이처럼 뜨거운 응원의 열기를 카타르에 있는 한국 선수들이 받아서 새 역사를 썼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날 한국과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1차전에는 부상으로 우려됐던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허벅지 부상을 당한 황의조는 아쉽게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