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한국과 우루과이가 21세기 월드컵 최초로 ‘유효 슈팅 0개’라는 기록을 써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우루과이의 슈팅에 골대를 두 번 맞으며 아찔한 상황을 빚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차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루과이의 공격진을 잘 막아냈다.
손흥민도 우루과이 수비진의 실수로 튀어나온 공을 강력한 슈팅으로 이어가는 등 기회를 노렸지만, 아쉽게도 빗나갔다.
FIFA 집계에 따르면 우루과이는 10개, 한국은 6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유효 슈팅은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를 두고 “21세기 월드컵 들어 최초 사례”라고 전했다. 다만 통계업체 옵타는 우루과이가 1개, 한국이 0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과 우루과이는 승점 1점씩을 챙겨 H조 공동 2위가 됐다. 포르투갈은 가나에 3-2로 승리, 승점 3점을 챙기며 H조 1위로 올랐다. 승점을 챙기는 데 실패한 가나는 조 꼴찌로 추락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8일 같은 경기장에서 가나와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출처=FIFA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