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과 한국의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인간 문어’란 별명을 얻은 영국의 한 축구 해설위원이 H조 2차전(한국vs가나)을 앞두고 한국의 우승을 예측했다.
축구 해설가 크리스 서튼은 25일 영국 BBC 스포츠에 출연해 “한국이 우루과이와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전체적인 경기 흐름과 선수들의 움직임이 둔하지 않았다”면서 “한국의 아쉬운 점은 주어진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것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H조에서 가나를 잡아야 16강에 갈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우루과이전과 비슷한 흐름의 공방전 속에 한국의 1-0 승리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맞대결은 0-0으로 전망했다. 서튼의 예측이 맞아떨어진다면, 한국은 가나전 직후 단독 2위에 오른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 전에 대해서 서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라운드에 몸을 던지고 주심이 계속 이걸 믿어준다면 페널티킥으로 승리가 결정될 수도 있겠지만, 부디 그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튼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독일-일본 경기 때부터다. 그는 일본이 강력한 우승 후보 독일을 상대로 2대1로 우승하며 대 역전극을 벌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당시 모든 전문가가 독일의 편에 섰지만, 결국 그의 예상이 맞았다.
한편 한국과 가나는 오는 28일 조별리그 2차 전을 치른다. 만약 이날 벤투호가 가나를 잡고, 같은 날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꺾으면 우리는 최종전(포르투갈)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