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재도전에 나서는 자람테크놀로지에 대해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통신 시장의 성장과 함께 팹리스 설계 업력을 기반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기가와이어, 광트랜시버 제품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기가와이어 제품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 영업을 강화하고 있고 일부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며 "광트랜시버 제품은 차세대 기술 'EDC'를 발판으로 고성능,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말 개발한 'XGSPON' 장비의 수요가 예상된다. 1기가급 시장에서 10기가, 25기가급으로 통신 시장이 바뀌는 가운데 국내외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자람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XGSPON 스틱' 제품은 국내 일부 통신사에 공급이 예상되고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의 통신사 등에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마친 상태여서 내년부터는 점차 고객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키아, 캘릭스, DZX 등의 고객사 요청으로 차세대 25GS-PON 통신반도체 개발을 진행 중이며 내년 2분기에 심플칩을 확보할 예정이다. 최종 고객인 AT&T, 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 등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람테크놀로지는 이날부터 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를 자진 철회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0만 주, 희망 공모가는 지난번보다 17~15% 낮은 1만8000~2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일반 청약은 8~9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