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도시' 배우 염동헌, 간경화 투병 중 2일 별세…향년 54세

입력 2022-12-03 18:03수정 2022-12-0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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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염동헌. (사진제공=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배우 염동헌이 별세했다. 향년 54세.

3일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염동헌 씨가 지난 2일 오후 11시 50분경 투병 중 별세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연기를 사랑하고 열정적이었던 고인의 모습을 기억하겠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고인은 그동안 간경화로 투병해오다 합병증으로 생을 마감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염동헌은 지난 2월 크랭크인한 ‘서울의 봄’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내년 개봉 예정으로 고인의 유작이 됐다.

고인은 1968년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1994년부터 연극을 시작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2008년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비롯해 ‘공주의 남자’, ‘더킹 투하츠’, ‘피노키오’ 등에서 활약했으며 영화 ‘황해’, ‘아수라’ 등에도 출연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21년에는 JTBC 드라마 ‘공작도시’에 출연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원자력병원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4일 낮 12시,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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