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지정된 오명숙(왼쪽)·송인생(오른쪽) 씨가 지정서 수여식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올해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전통 요리법인 '가리구이'의 오명숙 씨와 전통 방식으로 홍삼을 재배하는 송인생 씨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2명을 새로 지정하고, 7일 지정서를 수여했다.
대한민국식품명인 제도는 전통식품 산업의 활성화와 계승·발전을 위해 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식품명인을 지정해 육성하는 제도다. 1994년부터 현재까지 79명이 활동 중이다.
이번에 지정된 오명숙 명인의 지정 품목은 '가리구이(떡갈비)'다. 오 명인은 조선요리제법의 '섭산적', 시의전서와 조선요리학의 가리구이와 유사하게 조리법을 복원하고 있다.
송 명인의 지정 품목은 홍삼으로 소호당집에 있는 인삼재배법과 홍삼 제조법에 가깝게 복원했다. 송 명인의 부친은 고(故) 송화수 명인으로, 대를 이어 식품명인이 됐다.
농식품부는 식품명인이 보유한 기능을 후대에 전승할 수 있도록 전수자 장려금을 지원하고 식품명인의 전통 제조법 등을 영상과 도서로 제작하는 기록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추석 등 명절시기 전시 박람회 참가, 홍보·마케팅 전문 자문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식품명인들이 우리나라 식품 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는 최고 장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