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 중이다.
8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포인트(0.13%) 하락한 2379.74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1억 원, 32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인 홀로 93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387.95로 상승 출발했으나 장 개장 약 10분 만에 하락 전환해 오전 9시 17분 기준 2376.62로 저점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포인트(0.00%) 오른 3만3597.92에 마감했다. S&P500(스탠더드앤드푸어스)지수는 7.34포인트(0.19%) 내린 3933.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6.34포인트(0.51%) 하락 1만958.5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11월 고용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연준의 금리 인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이번 주 들어 다우지수는 2.42%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3.38%, 4.39%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제 관점에서는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소비 반등은 반길만한 일이지만, 주식시장 관점에서는 이를 이미 지난주부터 주가에 반영해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이어 "리오프닝 기정사실화에 따른 증시 내 재료 소멸 인식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화장품, 여행, 이류 등 관련 업종 및 종목군들의 차익실현 물량 출회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60원(0.27%) 하락한 131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 LG화학(0%)은 보합이며, LG에너지솔루션(-1.42%)이 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89%), NAVER(0.27%)는 소폭 상승 중이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생명(2.27%), 넷마블(2.21%), 코웨이(1.59%), 카카오페이(1.30%), 현대해상(1.22%), 카카오뱅크(1.12%) 등이 강세를, 한진칼(-4.05%), 현대제철(-3.24%), LG생활건강(-2.74%), F&F(-2.55%), 아모레G(-1.98%) 등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85포인트(-0.12%) 하락한 717.23에 거래 중이다.
외인 홀로 439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8억 원, 52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미래나노텍(3.48%), 제이시스메디칼(3.21%), 오스코텍(2.56%), 케이엠더블유(2.53%) 등은 강세를, 위메이드(-22.02%), 삼천당제약(-3.72%), 휴마시스(-2.66%), 파라다이스(-2.54%), 다우데이타(-2.1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