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약달러 기조에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선 근처까지 하락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7원 하락한 1301.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장중 중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작년 동월 대비 1.3%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PPI는 주요국 PPI의 선행지표로 평가 받는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가격까지 안정화 되었기에 시장은 ‘PPI 안정→속도조절론 부상→약달러’ 시나리오를 기대한다”며 “달러 롱포지션 청산과 금일 환율 하락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일 1292.60원으로 상승 마감한 이후 줄곧 1300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