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노영민 前비서실장 소환 조사

입력 2022-12-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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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뉴시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노 전 실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노 전 실장은 2019년 1월부터 2년 가까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보좌해 왔다.

검찰은 공무원 이대준 씨가 사망한 다음 날인 2020년 9월 23일 오전 1시와 10시 두 차례 열린 관계 장관회의에서 국정원과 국방부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MIMS‧밈스) 내에 기밀 정보가 삭제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당시 회의에 노 전 비서실장과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앞서 노 전 실장은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이준범 부장검사)에서 수사 중이다. 검찰은 노 전 실장를 불러 탈북어민 합동조사가 조기 종료된 경위와 강제 북송이 결정된 과정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도 노 전 실장은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2020년 CJ계열사에 ‘낙하산 취업’하는 것을 도왔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노 전 실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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