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은 코넥스트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사는 재조합단백질 생산시스템을 기반으로, 미생물 발효 기반 CDMO 사업 협력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 운영에 대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사업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코넥스트가 재조합단백질을 활용한 공정개발, 분석법 및 제형개발 등을 담당하고, GMP 생산은 이연제약에서 진행한다. 또한,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를 고객으로 유치하고 양사의 프로젝트를 연계해 CDMO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코넥스트는 재조합 TLR5 작용제(agonist)와 재조합 콜라겐분해효소(collagenase)의 두 가지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128억 원의 벤처캐피털(VC) 투자를 유치했다.
코넥스트의 고순도 재조합단백질 제조기술과 파일럿 제조시설을 통해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공정개발, 스케일업 및 GMP 공정 이전에 걸리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이연제약이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원액(DS)과 완제(DP)의 대량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CDMO의 상용화 생산까지 연계가 가능할 전망이다.
양사는 CDMO 사업 협력과 함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도 병행한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이연제약은 미생물 발효 및 플라스미드 DNA 기반 사업에 더하여 재조합단백질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여러 기업과 공동개발 및 CDMO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종 코넥스트 대표는 “세계적 수준의 GMP 제조시설을 보유한 이연제약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이연제약과 함께 국내 기업들의 바이오신약이 조기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제약은 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인 충주공장을 기반으로 다수의 바이오 기업과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및 CDMO 사업 논의를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