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서울시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에서 26개 단지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대회 대상은 중랑구의 ‘신내대림두산’과 광진구의 ‘자양10차현대홈타운’ 아파트가 수상했다. 각 아파트에는 상금 10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16일이다.
신내대림두산 아파트는 주차장에 전기차충전소 172면을 설치해 전기차 이용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주민들이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으로 전기·수도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배출량도 줄였다. 아울러 지하 주차장에 디밍 엘이디 조명 교체, 변압기 교체, 회생제동장치 설치 등 공용부문 전력 절감에도 노력했다.
자양10차현대홈타운 아파트는 전기 절감률이 가장 높았으며(14%), 지난해 하반기 지하주차장 조명을 엘이디(LED)로 교체해 공용부문에서 전기를 크게 절감했다.
서울시는 올여름은 예년과 비교해 18일 빠르게 폭염이 시작돼 전국 주택용 전기사용량(8월 기준)이 지난해 대비 1.6%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선발대회에서 수상한 아파트는 전기사용량을 평균 6.4%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1억 원 상당이다.
임미경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세계적인 에너지 공급 위기로 인한 유가와 천연가스의 가격 상승으로 에너지비용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에서 발굴한 아파트 에너지절약 비결을 널리 공유하여 에너지비용과 관리비 절감으로 아파트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