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메시와 음바페의 ‘세기의 빅매치’...결승전 공인구는 ‘알힐름(꿈)’

입력 2022-12-16 16:57수정 2022-12-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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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과 결승전에 사용되는 공인구 ‘Al Hilm’. 출처 : 아디다스 홈페이지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대관식이냐, 킬리안 음바페의 2연속 왕관이냐’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 한 경기, 결승전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번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살아있는 전설 메시와 20대에 특급 골잡이 반열에 오른 프랑스 젊은 황제 음바페의 대결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결승전에서는 지금까지 토너먼트 전반에 걸쳐 사용된 공인구 ‘Al Rihla(알리흘라, 여행)’ 대신 ‘꿈’이라는 의미의 ‘Al Hilm(알힐름)’이 사용된다. 알힐름은 준결승전부터 사용됐다.

알힐름은 알리흘라와 마찬가지로 반자동 오프사이드 결정을 지원하는 ‘커넥티드 볼’ 기술을 지녔다. 볼 내부의 관성측정장치(IMU) 센서가 인공지능으로 볼 데이터를 캡처해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볼이 플레이되는 정확한 순간을 잡아낸다. 이는 플레이어 위치 데이터와 결합, 비디오 판독 시 즉각적인 데이터를 제공해 의사 결정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힐름은 또한 친환경적으로 설계됐다. 수성 잉크와 접착제만 사용해 만든 최초의 FIFA 월드컵 준결승 및 결승전 공인구라고 FIFA는 밝혔다. 디자인은 금색 바탕에 삼각형 패턴을 넣었는데, 이번 2022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 수도 도하를 둘러싼 반짝이는 사막, FIFA 월드컵 트로피 색깔, 카타르 국기 패턴에서 영감을 받았다.

닉 크래그스 아디다스 총 책임자는 성명에서 “알힐름은 스포츠와 축구의 힘이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등불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온 수백만 명이 경기에 대한 열정으로 뭉쳐 시청할 것”이라며 “토너먼트의 마지막 단계에 참가한 모든 팀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토너먼트에 사용됐던 알리흘라는 100만 개 제작됐으며, 월드컵 개최 기념의 일환으로 브라질, 영국, 미국, 독일,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지로 보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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